$pos="L";$title="";$txt="김영봉 교수";$size="197,275,0";$no="200912141548063230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영봉 교수팀과 서울대 약대 오유경 교수팀이 공동으로 신개념 자궁 경부암 유전자 백신(AcHERV-HPV)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예방 효능뿐만 아니라 전암기 환자 치료 효능까지 지닌 차세대 백신 후보로 인정돼 세계적 백신 권위지인 'Vaccine' 인터넷 판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궁 경부암은 세계 여성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발생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오랜 잠복기를 거쳐 자궁 경부암으로 진전되기 때문에 주기적 검사가 요구된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백신은 기존 유전자 백신의 한계인 유전자 전달 문제점을 바이러스 수용체 원리를 이용해 해결했다"며 "안전하게 유전자를 세포내로 전달·발현시켜 예방 및 치료 효능을 극대화 시키는 한편 제조 공정이 간단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궁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가다실과 세바릭스 두 제품이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판되는 백신은 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효과가 없고 고가라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코오롱 생명과학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차세대 유전자 백신 원리를 이용해 신종 플루 백신 개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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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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