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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김범 現소속사 "소장받는 즉시 법적 대응"(전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김범의 현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이하 킹콩)가 그의 전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의 소송 제기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킹콩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의 합병, 분리 과정 일 뿐, 김범의 전속계약 위반 아니다"라며 이야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최근 언론을 통해 이야기엔터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지만 당사는 그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첫 번째 이유는 이야기엔터 측으로부터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는 점, 그 두 번째는 소속 배우들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야기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고 분명 억울하지만,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소속 배우들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킹콩측은 "하지만 지난 13일 이야기측에서 김범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는 사실과는 너무나 다른 터무니없는 내용이었다"며 "이에 당사는 대응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고,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공식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킹콩측 공식입장 전문.


1) 이야기엔터가 주장하는 김범 개인의 전속계약 위반 건

이번 사건은 배우 개인의 전속계약위반이 아닌 '킹콩엔터'와 '이야기엔터'간의 합병, 분리 과정에서 생긴 분쟁입니다. 애초에 김범 개인과 회사(이야기엔터)간의 계약 관계가 아닌 킹콩엔터가 이야기엔터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속이 이동된 것일 뿐입니다.


더불어, 이야기엔터 측에서 주장하는 전속계약금 1억 5천 만원은 김범씨에게 지급된 전속계약금이 아닌 합병조건으로 킹콩엔터에 지급된 금액입니다. 이는 별도의 합의서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명백히, 회사 대 회사로 진행되었던 합병 계약 관계를 배우와 회사간의 전속계약 인척, 거짓으로 포커스를 맞춰 언론 보도를 진행하고, 크나큰 상처를 입힌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 배우 김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이야기엔터는 "김범이 톱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역시도 사실과 다릅니다.


적극적인 지원을 떠나, 배우 본인의 출연료 지급의 지연은 물론 스태프 경비 지연, 현장 매니저 경비지출에 필요한 법인카드마저 수시로 정지당하기 일쑤였고, 매니지먼트활동 개시 시점부터 배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계약의 체결진행,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당초의 매니지먼트 활동 개시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김범씨를 통해 무리한 투자를 유치하려고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김범씨가 '꽃보다 남자' 오디션에 떨어진 것을 이야기엔터측의 노력으로 투입되었다는 내용도 터무니없는 거짓이며 정확히 오디션을 통해 제작사, 감독님과 협의 후 드라마에 참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야기엔터 대표님께서는 작품 활동 시, 단 한차례의 현장방문도 없었고 특히, 수 차례 대형교통사고의 발생시에도 단 한번의 병문안조차도 없으셨습니다. 어찌 보면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인 지원이 배우에게는 더 중요하게 작용되곤 하는데, 최소한의 교감조차도 없었습니다.


이야기엔터가 주장하는 적극적인 지원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부분을 말하는 것인지 저희도 궁금할 뿐입니다.


따라서 그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이해 불가한 부분입니다. 김범씨가 이야기엔터에 합류한 시점부터 2009년 1월까지만을 예를 들어도 김범씨는 이야기엔터에 3억을 상회하는 매출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는 합병조건으로 당사가 지급받은 1억 5천 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엔터는 적극적인 지원은커녕 금전적인 실리만 챙기고, 매니지먼트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3) 계약 해지 사유 관련


이야기엔터 측은 "김범이 회사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불분명한 이유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또한 거짓된 주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배우 출연료 지급 지연, 배우 이름을 건 무리한 투자 등 명백하고 다양한 문제는 물론, 이야기엔터는 매니지먼트로서 이행 해야 할 역할과 의무, 그 밖에 합병 시 약속되었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지키지 않았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 후, 지켜져야 할 많은 것들이 이행되지 않아,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다시 분리하게 된 것입니다.


4) 이청아, 유연석 관련


합병 기간 동안 저를 믿고 이야기엔터로 소속을 옮겨준 이청아, 유연석씨의 소속사 거취 문제가 이야기엔터와 분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두되었고, 이야기엔터측은 배우들과 어떠한 협의 없이 이들을 일방적으로 내보냈습니다. 이것은 전속계약위반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저를 믿고 함께 해준 배우들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저희 킹콩엔터의 배우들과 직원들은 '김범·이청아, 전속계약 위반 피소' 등의 여러 기사를 통해 이야기엔터의 고소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로, 어이 없고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킹콩엔터테인먼트의 입장


"깨끗하고 정직한 연예계를 만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것이 이야기엔터의 말입니다. 회사 간 합병계약을 배우 개인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포커스를 맞춰 흠집 내고, 협의 없이 내보낸 배우들을 계약 위반으로 몰아가는 그들이 과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저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법을 통해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거짓된 주장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소장을 받는 즉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사는 이메일 수신내역, 당시 작성된 합의서 등 이야기엔터의 거짓 주장에 대한 충분한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법원을 통해 정확히 판단될 것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의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심려를 끼친 만큼 반드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저를 믿고 오랜 기간 함께 해준, 소속 배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 빨리 마음고생에서 벗어나, 편히 연기 활동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14일 킹콩엔터테인먼트 대표 이OO 올림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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