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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일류상품 2011년까지 35개로 확대”

올해 선박추진축, 휠로더 등 4개 제품 추가
9년 연속 29개 국내 최다 보유, 14개 제품 세계 1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2011년까지 세계일류상품 품목수를 35개로 늘리기로 하고 세계 최고 기술 개발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2009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4개 품목이 인증서를 받아 최다 인증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지경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 시장 규모 5000만달러 이상인 제품 중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10% 이상인 상품을 선정한다. 인증서를 토대로 선정 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은 ▲선박용 추진축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선박용 기관감시제어장치 ▲휠로더 등 4종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1년 선박 부문에서 첫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한 이래 9년 연속 총 29개 제품을 인증 받아 지난해에 이어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선박, 디젤엔진 등 14개 제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박 추진축’은 선박 엔진의 회전 동력을 프로펠러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6.7%를 차지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앞뒤에 장착돼 예인선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접안시키거나 항구내 저속 항행시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3.7%를 기록 중이다.



‘선박용 기관감시제어장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응용해 메인 엔진 등 주요 장비를 실시간으로 감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T 제품으로 세계 3위, 건설장비 ‘휠로더’는 세계 5위 시장점유율로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사업계획 아래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 결과”라면서, “향후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2011년까지 세계일류상품을 35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작된 2001년 1개 품목이 선정된 데 이어, 2002년 2개, 2003년 3개, 2004년 3개, 2005년 1개, 2006년 3개, 2007년 7개, 2008년 6개 등 매년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세계일류상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은 현대중공업을 포함, 삼성전자(17개), LG화학(13개), LG전자(10개) 등 4개사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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