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eb.tigerwoods.com)를 통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발표된 전문이다.
제 불륜 때문에 여러분들, 특히 아내와 아이 등 기족들이 느낀 실망과 상처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하고, 또 용서를 빕니다. 그동안 제가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가 불가능할지는 몰라도 앞으로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일단 팬들과 재단 관계자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선수 등 모든 이들에게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저와 제 가족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간과 사생활 보호,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저는 그래서 일단 프로골프 생활에서 물러나 무기한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바라건대 제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저를 측은히 여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