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전력이 세계 2위 우라늄광산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프랑스 아레바사의 자회사인 ANCE社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니제르 소재 이모라랭 우라늄 광 지분 10%를 인수하는 투자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 사업에 한수원과 함께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 계약체결은 12월 14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금납입 및 신주인수일은 12월 30일이다.
이모라렝 광은 세계 2위 우라늄광산. 이번 지분인수로 한전은 이모라렝 광산에서 생산되는 우라늄의 10%에 해당하는 약 1만8000t을 확보하게 됐다. 2013년부터 24년간 매년 연평균 700t 정도의 우라늄을 들여오게 된다. 이는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우라늄 소비량 5000t의 약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로서 한국의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지난 6월 캐나다 데니슨사 지분인수를 통한 자주개발률 7.5%를 더하여 22.5%로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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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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