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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북한, 핵 포기하면 경제발전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오면 북한경제를 발전시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25사단 GOP 지역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상승(常勝) 관측소에 도착해 GOP 연대장인 김영준 대령에게서 주변 지형, 경계근무 현황을 브리핑을 받고 근무중인 장병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현장의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온다면, 우리 정부는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튼튼한 안보가 필수"라며 "우리 군도 그 동안 우리나라가 받은 국제적 지원에 보답하고, 우리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평화와 대테러 등 국제안보 분야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국격에 걸맞는 선진강군으로서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철책을 따라 걸으면서 소초의 경계근무 상태를 점검하고, GOP 대대 병영시설 등을 둘러본 후 병영식당에서 대대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장병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했다.


정 총리는 병영시설 현대화에 대해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부에서는 장병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병영시설을 2012년까지 현대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장병들에게 건강에 유의하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경계임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다가오는 새해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신년 인사를 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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