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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09 올해의 구정 10대 뉴스’ 선정

1위 당현천 생태하천 통수식, 2위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추진과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2009 올해의 구정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10일간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 1001명과 직원 393명 등 총 1394명이 참여했다.

올 한 해 구가 추진한 주요 사업 18개 중 10개를 자유롭게 선정토록 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당현천 생태하천 통수식’을 10대 뉴스 1위로 꼽았다. 만년 건천인 당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316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2.65㎞ 구간을 4개 구간으로 나눠 테마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달 초 통수식에 1만5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 곧 완공되는 당현천 복원에 대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추진과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가 뒤를 이었다.


현재 서울 동북권 4개 자치구, 7개 대학들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 공룡 그랜드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 인천 경기지역 주민 등 총 80여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100만명 서명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53만명이 서명을 마쳐 자연사박물관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고 있다.


10대 뉴스 3위는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가 선정됐다.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원 도봉 중랑 등 8개 구에 해당하는 동북권 지역을 신경제, 문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차량기지 이전은 이미 지난 2007년 12월 4일 당시 건교부가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에서 경기도 냠양주 진접까지 연장하는 20년 단위‘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으로 고시, 정부 사업으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자치구 차원의 건의로만 머물렀던 사업이 큰 그림으로 구체화되고 서울시 차원에서 힘찬 시동을 걸었다는데 큰 의미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4위는 ‘주택 재건축 연한 단축 추진’이다.


현행법상 아파트 재건축 대상을 준공 후 20년 이상 아파트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시도조례로 위임해 최장 40년으로 정하고 있다.


구는 이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개선 대책으로 1993년 이후 건축물은 재건축 연한을 최장 30년으로 1985년에서 1992년 사이의 건축물은 총 30년이 경과하지 않도록 변경하고 1984년 이전 건축물은 기존과 동일하게 20년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달 말 결정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위는 ‘경춘선 폐철로 S자형 테마공원 조성 발표 이슈화’를 들었다. 성북역에서 서울시 경계에 이르는 길이 6.3㎞, 폭 20~80m의 부지에 만들어질 S라인 녹지문화벨트는 면적 22만7000㎡로 여의도공원(23만㎡)과 양재 시민의 숲(25만9000㎡)에 맞먹는 규모다.


내년 말 폐선 되는 경춘선 성북역~시계 구간에 978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테마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녹지가 부족한 서울 동북부 주민 225만명이 직접 혜택을 누려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루고 철도로 단절됐던 불암산·태릉천·중랑천·한강을 연결해 광역 생태녹지축을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 당현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에 조성되는 ‘당현천 참여와 화합의 벽, 2만명 참여 ▲ 2009 서울 그랜드 공룡쇼 30만명 관람 ▲ 지하천 4호선 차량기지 이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확정 ▲ 동부간선도로 확장 기공식 ▲ 서울 영어과학공원, 영어과학 교육센터 개관 등이 ‘노원구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보체육과(☎2116-32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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