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주일간 시험 운영 후 14일부터 인터넷 전화 본격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청과 동의 모든 구형 전화를 첨단 인터넷 전화(IPT)로 바꾸고 7일부터 1주일간 시험운영 후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설치한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활용해 7개월간 9억5000만원을 투자해 인터넷전화시스템을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기존의 국선번호인 950과 951를 하나의 국번인 2116으로 변경하고 전화번호만 보고도 부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기존 전화번호를 새롭게 일제히 재부여했다.
인터넷 전화시스템 도입으로 통신회선 비용 절감 및 행정전화번호 실명제(1인 1전화)실현과 발신자표시(CID)서비스, 부재중 통화 기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동 주민센터의 경우 2~3개의 대표전화만 있어 민원이 증가할 경우 통화대기 상태가 잦았으나 앞으로는 직원 1인당 1개의 전화번호가 부여되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서비스는 다자통화 서비스는 여러부서에 걸쳐있는 복합민원을 4명까지 같이 통화할 수 있어 여러번 여러부서에 전화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준다.
간단한 안내 전화일 경우 담당부서가 아닐지라도 다자통화를 통해 즉시 해당부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어 전화연결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담당자별 음성사서함서비스는 담당자 부재시 민원인이 음성메세지를 남길수 있도록해 다시 전화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준다.
이외에도 UC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직원간 업무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UC 시스템(Unified Communication system)은 메신저 기능을 바탕으로 하는 전화 기능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전화걸기, 받기 등이 가능하며 직원들끼리의 파일교환과 채팅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전화 관리비의 감소를 통한 예산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인터넷 전화 구축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전화운영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전화번호에 대한 전화번호 변경 안내멘트와 자동 연결 서비스를 2010년 6월말까지 제공한다.
부서별 자세한 전화번호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www.nowon.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시스템 도입으로 주민들을 위한 유비쿼터스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시행 초기 전화번호 변경으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홍보와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산정보과 (☎2116-3437)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