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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엄기영 사장, 재신임 불가땐 MBC 어떻게 되나?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엄기영 사장 등 MBC 임원 8명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MBC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문화진흥원에 엄기영 사장을 포함해 8명의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들이 재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MBC는 경영 측면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엄기영사장을 비롯해 김세영 부사장, 송재종 보도본부장, 이재갑 TV제작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 문장환 디지털본부장,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조실장 등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8명은 MBC경영에 있어 중추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재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방송문화진흥원은 MBC 사장 공모 등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한다. 이때 생기는 공백기가 MBC에게는 큰 걱정인 것.

가장 큰 문제는 사장과 부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만큼 사업현안에 대한 결재가 불가하다는 점이다. 외주제작사와 많은 부분 관계를 맺고 있는 MBC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스태프나 출연진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방송문화진흥회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엄기영 사장 등 8명이 재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공백기가 생기겠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임원이 사표를 낼 경우 반려되는 일이 드물기는 하지만 일단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엄기영 MBC 사장의 사직서 제출은 지난달 30일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뉴 MBC 플랜' 성과에 대해 '경영진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따른 '타의적 사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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