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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가 된 '삼성 빌트인' 세계인 유혹

삼성전자 2010 새신화 쓴다 <1> 글로벌 톱 TV 저력은 어디서


중저가로 차별화...특화기술·최고급 스테인리스로 점유율 확대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대표적 가전제품인 TV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기타 백색가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일반 가전시장은 물론 차세대 대형시장인 빌트인(built-in) 가전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빌트인가전 시장은 현재 40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12년까지 42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아직 태동단계에 불과해 7000억원 수준이며 국내 업체와 해외업체가 점유율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근 빌트인용 냉장고를 내놓는 과정에서 해외 업체 가격의 절반 수준에서 제품 판매가격을 책정, 본격적인 경쟁의 맞불을 놨다. 해외 브랜드들이 같은 제품을 100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가격은 최저 400만원에서 최고 700만원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백색가전 부문에서는 중저가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 규모가 전통적으로 적은 편이나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선진국의 생활습관이 국내도 전해지면서 통일된 느낌으로 주방과 거실을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빌트인 가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쿡탑, 드럼세탁기, 후드, 음식물 처리기, 초음파 야채 세척기 등 주방과 거실에 필요한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는 최고급 스테인레스를 사용한 빌트인 가전을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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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백색가전사업에서 빌트인을 잇는 새 키워드는 바로 '3E1H'다. 이는 감성(Emotion), 친환경(ECOLOGY), 에너지 절약(Energy Saving), 건강(HEALTH)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와 관련한 기술을 특화시키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최근 출시하고 있는 하우젠 에어컨 등에 독자 개발한 슈퍼청정기술 SPI를 적용,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 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 할 수 있으며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피부 노화 요소도 줄일 수 있다. 또 빌트인에 적합하도록 외곽 테두리를 없애 가구와 같은 느낌을 살린 냉장고 지펠 퍼니처 스타일과 세계 최대용량인 17㎏ 세탁기 하우젠 버블도 시장에 내놨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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