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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사흘째 상승.."두바이·그리스 우려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두바이사태 우려감이 부각된 한편 그리스의 국채 신용등급 하향소식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를 십분 반영하는 모습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오른 11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글로벌 달러 강세로 역외환율이 116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3.0원/1165.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55.10원) 대비 8.1원 급등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57.0원, 고점 1165.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88.45엔, 유로·달러는 1.470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초 1160원선으로 상승폭을 소폭 낮추고 있지만 시장분위기는 위쪽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양상이다. 장초반 환율은 1163.5원을 고점으로 1161.0원을 저점으로 찍은 상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1160원대로 상승하더라도 위쪽에서 네고 물량이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환율이 NDF수준까지 상승했고 증시가 하락하고 있어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초반 1160원대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다소 상승폭은 줄이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8포인트 내린 1614.3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5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달러선물은 오전 9시9분 현재 4.80원 오른 11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3357계약, 은행은 1000계약 순매수중이며 증권은 2644계약, 기관은 181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달러·엔은 88.60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8.9원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4695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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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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