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주간사 예상 공모가 평균 120만원선 근접..단시일내 급등 우려감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상장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삼성생명의 장외시장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관련 파급이 장외시장 관련 계열사까지 전이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8.42%(17만5000원) 오른 112만5000원에 거래되며 100만원 벽을 뛰어 넘었다. 내년 1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삼성네트웍스·삼성SDS도 장외 시장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8.04%(900원), 5.36%(4100원) 오른 1만2100원, 8만600원을 기록하며 11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통신기술도 전 거래일 대비 6.77% 상승한 4만1000원을 기록하며 4 거래일 동안 13%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외 주식 시세를 제공하는 프리스닥(PRESDAQ) 정인식 대표는 "기업공개(IPO) 주간사들의 공모가격에 대한 정보가 시장에 전해진 후 상승폭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생명이 대형주인점 등을 고려할 때 하룻새 19%에 육박하는 상승폭은 유념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생명 상장 추진 소식 수혜를 보고 있는 여타의 장외 삼성계열사들의 시세도 최근 10일간 20% 수준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여 안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 대표는 다른 사례를 인용하며 "기 상장된 대형법인들을 살펴보면 실제 공모가와 장외주가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단기간 내 지나친 상승을 감안하면 주의해야할 구간에 와 있는 것"이라고 시장의 반응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실례로 지난 2006년 상장된 L 쇼핑의 경우 공모 직전 장외에서 거래되던 시세와 실제 공모가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해 장외시장 참여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IPO 주간사 선정을 위한 공모 작업을 마친 상태며 응모 기업들은 공모 예상가를 최고 150만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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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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