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부담에 상승폭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지속하며 고점을 높여갔다.
60일 이동평균선 위에 무사히 안착한 코스피 지수는 전고점(11월23일 163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장 초반부터 지수의 움직임은 긍정적이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덕분이다.
이에 따라 163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 때 1630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마감시까지 상승세를 지속해낼 수 있었다.
다만 6거래일간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부담감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인해 출구전략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89포인트(0.49%) 오른 1632.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26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원, 50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3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22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65억원 매수로 총 64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0.59%)을 비롯해 음식료품(-0.39%), 비금속광물(-0.45%), 철강금속(-0.38%), 통신업(-0.14%)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기계(3.51%), 전기전자(0.89%), 운수장비(1.10%) 등의 상승세가 부각되는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18%)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96%), LG전자(0.87%), 현대모비스(0.95%)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신한지주(-0.32%)와 LG화학(-1.31%), LG디스플레이(-0.28%)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46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1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1포인트(0.71%) 오른 487.0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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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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