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7일 일본증시가 6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 11월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하며 10.0%를 기록하자 엔화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수출업체의 수익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노무라 증권이 메모리칩 관련 부품 생산업체의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 역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1.40% 상승한 1만163.14로 오전장을 마감했고, 토픽스 지수는 1.23% 오른 900.50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TV 수출업체 소니는 3% 상승했고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 캐논은 2.5% 올랐다. 소니는 특히 총 매출의 75%를 해외시장에서 얻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칩 테스트기 생산업체 어드밴티스트는 노무라 증권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으로 2.4%, 도쿄 일렉트론은 2%, 히타치 코쿠사이 일렉트릭은 3.4%, 마이크로닉스 재팬은 3%, 다이니폰 스크린은 3.1% 각각 상승했다.
일본항공은 정부가 JAL의 대출 상환보증을 할 것이라고 소식에 7% 급등했다.
미즈호 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는 “미국 실업률의 개선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났다”면서 “이로 인해 엔화 강세와 주식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한결 덜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전월의 10.2%에서 10%로 0.2% 개선됐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0.2%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0.21% 상승한 3323.58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최대 고량주 생산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에 5.3% 급등했다.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국 초대 금 생산업체 지진광업은 3.9% 하락했고 지앙시 카퍼는 1.5% 내렸다.
시틱 증권의 선 차오는 “소비재관련주는 내년 증시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금속 가격은 수요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 인플레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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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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