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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외인·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홈쇼핑·IT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을 통해 두바이 쇼크로 인한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지속한 것도 코스닥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480선을 회복한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는가와 기관의 '팔자' 행진이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 속에서 어느 정도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551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3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홈쇼핑 관련주를 기관은 게임주와 LED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GS홈쇼핑CJ오쇼핑을 각각 124억원, 104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서울반도체(84억원 순매수)와 태광(84억원), 다음(48억원), 태웅(41억원), 게임빌(3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휴맥스(-79억원 순매도)와 하나투어(-51억원), 다날(-45억원), 팅크웨어(-34억원), 피앤텔(-19억원), 마이스코(-17억원)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기관은 네오위즈게임즈 155억원 순매수를 비롯해 에이스디지텍(57억원 순매수)과 휴맥스(52억원), 덕산하이메탈(49억원), 우리이티아이(26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코스닥 새내개 중국엔진집단은 166억원 순매도 하며 지분을 정리했으며 CJ오쇼핑(-129억원 순매도)과 GS홈쇼핑(-113억원), 디지텍시스템(-76억원), 다음(-59억원) 등도 지분을 축소했다.


기관 순매도 종목과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이 겹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기관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틈을 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IT 업종에 대해서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이 수급상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관이 순매수하는 종목은 향후 성장성이 밝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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