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엔 환율이 88엔대에서 6거래일만에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와 엔화의 금리 엔고 요인 중의 하나였던 미일 금리차도 어느정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8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전일 해외시장에서 도마에 올랐던 일본의 미국채 매각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관방장관이 부인하고 나서면서 달러매수, 엔화 매도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오전중 일본내 수출기업에 의한 달러 매도가 유입된 이후 일본 정부의 미국채 매도에 대한 부인의 영향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던 것.
일본 금리 하락과 개입 경계감 등을 배경으로 엔화가 어느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88엔대 중반에서 하락하자 일본내 수출기업 등의 엔화 매수,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됐다.
외환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의 고용총계에 주목하고 있다.
한 영국계 은행 관계자는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그렇게 되면 네가티브한 재료가 될 수 있어 달러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대감에 따른 해외세력의 엔화 매도를 유발하고 있다"며 "다만 양적 완화를 실행하면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여신잔고가 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사흘동안 14조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도 금융기관끼리 주고받는 단기금융시장에 3조3000억엔을 공급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일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책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후부터 통상 공급되는 자금 규모를 대폭 웃도는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까지 나흘간 공급된 자금은 14조5600억엔.
연일 이어지는 대량 공급으로 단기 금리는 전체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엔화의 런던은행간거래 금리(라이보)도 낮아져 6개월물이 3일 기준으로 달러와 동일해진 상태다. 엔고 요인중의 하나였던 일본 미국간 금리 역전상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칸나오토 일본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경제재정담당)은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90엔이 무너진 현재의 엔고 수준에 대해 "조금더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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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토야마수상과 일본은행의 시가카와 총재가 지난 2일 회담에서 금융완화책에 관해 공조키로 한 것에 힘을 실어준 것. 지난 11월말 한때 84엔대까지 급락했던 엔화는 현재 88엔대로 올라선 상태다. 칸나오토 부총리는 "여러 정책의 전개에 마켓이 잘 반응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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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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