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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는 충남도호’ 도정 추진 차질 빚을 듯

직접 업무 챙기는 이완구 지사 사퇴로 각종 현안 추진 부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도가 이완구 도지사의 사퇴로 현안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구나 정무부지사마저 지난달 26일 퇴임한 상황이어서 충남도의 여러 현안들이 제자리걸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접 현안들을 챙겨온 이 지사의 공백은 외국자본 유치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대로를 걷던 충남도의 발걸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사퇴로 외국자본 및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지사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자본 유치에 직접 나섰고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꿔 운영했듯 기업유치에 힘을 불어 넣었지만 이젠 그 역할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 최대 현안인 도청 신도시건설사업도 일정대로 이뤄지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2012년까지 홍성으로 옮겨가는 충남도청의 개청이 늦춰지면 이에 따른 신도시건설 역시 일정대로 추진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지사가 관심 있게 밀어붙여온 ‘2010 대백제전’도 힘을 보탤 수장의 부재로 안갯속에 빠질 가능성을 높다.


또 국방대이전사업,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사업들도 마찬가지다.


연말을 맞아 ‘선장 없는 충남도호’의 업무차질을 막을 대안마련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내년 지방선거로 새 도지사가 뽑힐 때까지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들이 적잖은 데다 공백기간 역시 반년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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