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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운용, 골프 접대 여부 조사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하나UBS자산운용이 한 팀장의 접대를 고발한 투서가 접수되며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팀장은 술접대, 골프 접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 한 임원은 A팀장이 증권사 법인영업브로커에게 술접대, 골프접대 등을 요구했다는 투서를 받았다.

A 팀장은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 매매 주문을 각 증권사에 배분하는 일을 담당해왔다. 이 투서에는 이 팀장이 그동안 접대를 받아온 사실이 낱낱이 적혀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자산운용사의 매매주문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가 펀드매니저 또는 매매 팀장을 대상으로 접대를 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고 전한다. 주문을 유치하게 되면 매매금액의 0.1%~0.2% 가량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산운용사에게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우선 조사를 통해 투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먼저 파악해, 사실로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공공연히 접대가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위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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