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3일 제일기획에 대해 또 한 번의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31만원.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미디어 업종의 톱픽으로 투자포인트들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첫째, 2010년 실적 호전 전망을 선반영한 4분기 추정 EPS의 확대 추세가 강화되고 있고 둘째 민영 미디어렙 도입 이후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은 여전한데다 셋째 해외법인들의 취급고와 지분법평가이익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통상 소비경기 호전과 국제 스포츠 행사가 맞물리면 광고 특수가 일어나고 올림픽 보다는 월드컵이 광고경기 확대에 좀 더 효과적"이라면서 "2010년에는 민간소비증가율이 +4.2%를 기록하며 완연한 소비경기 호전이 전망되는 가운데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5~6월 남아공 월드컵,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며 광고 경기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제일기획의 취급고,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 12%, 39%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같은 2010년 실적 호전 전망을 선반영하며 주가 수준은 또 한 차례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해외법인 재도약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2010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구조조정의 효과가 발휘되며 사업이 재도약할 전망이다. 인터렉티브 마케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낭보도 2009년 연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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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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