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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전 이모저모] "그린과 바람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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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기도 바람이 변수."


한국선수들이 한ㆍ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개막을 이틀 앞두고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3ㆍ6550야드)에서 가진 연습라운드 직후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바다가 옆에 있어 바람이 항상 분다"면서 "이때문에 그린에서 퍼팅라이를 파악하기가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대회가 열리는 류큐골프장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가 해마다 열리는 곳으로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이 모두 고라이(고려) 잔디로 이뤄져 있다. 고라이 잔디는 추운 곳에서는 자라지 못하는 까닭에 국내에서는 동래베네스트골프장 정도만이 페어웨이에 이 품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잔디를 처음 접해본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그린이 이상하다"면서 "벤트그래스와 달리 역결일 때는 경사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지만 순결일 때는 오히려 휘는 폭이 크다"고 말했다. 최나연(22ㆍSK텔레콤) 역시 "그린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장을 맡은 이지희(30ㆍ진로재팬)는 그러나 "내일 다시 한번 경험해보면 어느 정도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져 경험미숙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팀원 모두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오키나와(일본)=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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