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지난달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세종시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1일 오후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 환연 만찬에서 박 전 대표와 만났다. 이 대통령은 헝가리 특사 방문 기간 동안 불편한 점이 없었는지를 물었으며 박 전 대표는 보람있는 방문이었다고 답했다.
또 최근 박 전 대표가 협박편지를 받은 일에 대해 "놀라지는 않았느냐"고 물으며 위로했다.
만찬 내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만찬 후에도 독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 전 대표가 만찬장을 곧바로 떠났다.
정계는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 간 의견 교환은 세종시 수정안 초안이 나온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 다른 혁신도시 지역의 발전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주 지방 도시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참모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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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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