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전국 발주청 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7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하고 오는 2일 건설회관에서 시상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
VE(Value Engineering)는 건설공사의 각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해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선진적 건설사업관리기법을 말한다.
전국 발주청 VE 경진대회는 발주청이 수행한 VE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VE효과 및 기관별 VE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해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8개 기관에서 23개 팀이 참가해 지난달 19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참가팀의 발표내용 평가 등을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한국도로공사의 남해제2선 기존도로 연약지반 처리방법 개선 VE팀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VE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면서 대내외 전문가 풀을 운용해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VE를 수행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30억 원의 공사비 절감과 10개월의 공기단축으로, 확장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우수상은 대구시(도시철도본부), 인천항건설사무소, 수자원공사, 익산청, 서울시, 부산시,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설계VE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설계VE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 '설계VE 내실화방안'을 수립했다. 또 활성화방안 및 내실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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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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