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후 이용객 60% 이상 감소...여객선업체 출퇴근 시간 운행횟수 절반 감축 등 경영 위기
$pos="C";$title="";$txt="지난 10월 19일 개통된 인천대교. 사진제공=인천대교(주)";$size="550,432,0";$no="20091130150302177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해 기존에 인천 중구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던 여객선 이용객들이 엉뚱한 불똥을 맞게 생겼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도~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 업체 보성해운(대표 전태웅)은 오는 12월 1일부터 기존 30분간으로 운행하던 여객선을 출퇴근시간에 한해 1시간당 1회로 축소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아침 출근 시간인 두 시간 동안 4회가 운행되던 여객선이 2회로 축소되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저녁 퇴근 시간 5회 운영되던 배도 3회로 줄어든다.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기존 그대로 30분마다 1회씩 오간다.
보성해운 측이 이처럼 배 운행 횟수를 줄인 이유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여객선 이용객과 차량이 급속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성해운 측은 인천대교 개통 이전에 비해 차량ㆍ여객 운송실적이 약 60% 이상 대폭 감소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선 배 운행횟수를 단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영종도 구읍선착장과 월미도 선착장을 오가는 주민들은 "바쁜 출퇴근시간에 배 운행을 줄이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기존 운행 간격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해 월미도~영종도를 수시로 오간다는 회사원 김 모(41ㆍ부평구)는 "출퇴근 시간에 여객선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영종주민들에게는 여객선이 대중교통과도 같은 만큼 여객선 업체와 공무원들이 나서서 기존대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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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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