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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믿고 먹을 수는 없나?

김장철 대비 고춧가루 등 일제단속…가짜 고춧가루판매 28개소 적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사례 1]경기도 광주시 ‘M식품’은 고춧가루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다 경기도의 김장철대비 일제단속에 적발됐다.


M식품은 중국산 고추 1만4480kg을 국산 100%고춧가루로 속여 판 혐의다.

[사례 2] 안성시 ‘S푸드’도 100%중국산 고춧가루를 구입해 향신료조제품 다진 양념을 제조 생산하면서 국내산(50%) 중국산(50%)으로 혼합비율을 허위로 표시해 탕용 다진 양념, 냉면용 다진 양념 등 8200만원 상당을 판매하던 중 적발됐다.


[사례 3] 안성시 ‘S식품’은 유통기한을 품목제조당시 신고한 일자보다 초과해 표시하고 판매해오다 일제단속에 적발돼 고춧가루 2630kg를 압류조치당했다.

[사례 4] 시흥시 ‘J식품’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위반해 국산 고춧가루에 중국산 고추씨 25%를 넣어 고춧가루 1100kg을 생산, 판매해왔다.


경기도는 김장철 고춧가루 등 양념류 소비가 급증하는 틈을 이용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등 위법업체 28개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김장철을 틈타 일부 고춧가루 생산업체들의 비양심적인 속임수 제조,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기도 특별사업경찰지원과가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다.


경기도는 도내 고춧가루 제조업체 166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향신료가공품을 고춧가루로 표시 판매하는 행위,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표시기준 위반, 식품 제조?가공업자 준수사항 등 점점, 고춧가루 및 향신료조제품 기준 및 규격검사 의뢰 등을 병행단속했다.


일제단속 결과 원산지 허위표시 및 표시기준 위반 6건, 원료수불대장 및 생산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6건, 유통기한을 초과하여 표시한 행위 2건,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위반 등 4건 총 28개 업소를 적발했다.


또 고춧가루 및 향신료제조품 7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3건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돼 수사 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재형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지원과 운영1팀장은 “김장철인 12월 초까지 고춧가루?마늘 등 양념류?김치류 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 단속과 역추적조사 등을 통해 불량 고춧가루 제조?생산자를 발본색원해 불량고춧가루 유통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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