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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독일 최대 서점체인에 전자책 공급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아이리버(대표 김군호)는 독일최대의 서점체인인 후겐두벨(Hugendubel)에 전자책 '스토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후겐두벨은 지난 1893년 독일 뮌헨의 서점에서 시작해 현재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슈트트가르트 등 독일 전역에 38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억6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독일 최대 서점체인이다.

아이리버는 스토리가 독일에 진출, 대부분의 데이터 포맷을 변환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소니나 북켄의 전자책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리버 임지택 상무는 "후겐두벨의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리버 스토리를 소니(Sony)의 터치 에디션(Touch Edition)이나 북켄(Bookeen)의 사이북 오퍼스(Cybook Opus)보다 먼저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후겐두벨 입점을 필두로 벨트빌트(Weltbild) 등 독일 서적유통체인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스토리 판매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독일 최대 전자양판점 자툰(SATURN)에서도 스토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의 미디어와 통신판매 업체로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권 온라인 도서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벨트빌트(Weltbild)의 온라인 도서사이트(www.buecher.de)에도 스토리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과 시사잡지인 포커스(Focus)는 스토리를 아마존의 킨들처럼 키보드가 내장돼 편리하며, 독일 콘텐츠를 지원하지 않는 킨들과는 달리 E-pub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별 다섯 개 만점을 수여하기도 했다.


독일에서의 스토리는 279유로(한화 약 4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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