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운찬 "정부 진정성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세종시의 발전안을 마련하는 정부의 진정성이 아직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민관합동위원회와 함께 세종시 관련 현장을 돌며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와 민관합동위원들은 지난 28일 대덕·세종·오송·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통해 지역민심을 확인했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약속을 믿고 땅을 판 사람의 상실감을 이해한다"면서 "특히 소규모 보상금만 받고 생업터전을 내준 원주민의 애로와 고통에 정부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출연해 이뤄진'국민과의 대화'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로서의 인간적 갈등과 고민 등 진정성을 느꼈다"며 총리 스스로도 "행정부에 들어오기 전부터 세종시 원안에 문제를 감지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그럼에도 "근거없는 불안과 오해 및 논의 과정중인 정보 유출이 오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까닭에 "위원회가 신속히 발전방안 내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는 정부부처 이전을 최소화 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골격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중앙행정기관 분산에 따른 문제분석'에 대해 보고받고, 원안대로 '9부2처2청'의 정부부처를 이전했을 때 발생하는 행정의 비효율성에 대한 집중 논의한다. 그 후 국토연구원에서 '세종시 자족기능 보완방안 중간보고'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