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가진 데 이어 세종시 최종안이 나오면 또다시 적절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앞으로 초안이 마련되고 그 뒤에 최종안이 제시가 됐을 때 적절한 대통령 입장 표명이 있지 않겠나"라면서 "초안이 마련되면 그 뒤에 충분히 충청도 도민을 포함해서 여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당장 내일 아침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생각하는 여러 현안에 대한 진정성과 여러 가지 논리적인 근거도 설명을 할 것"이라면서 "당이 앞장서서 이런 의견을 잘 전달하고 여론을 수렴해 달라는 당부도 있을 것이고, 또 당내에도 일부 이견이 있다면 그것의 해소를 위해서도 나름대로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미 설명을 했지만 하나를 반으로 쪼개서 아니면 또 그걸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고 그리고 하나에 하나를 더 얹어주는 방식이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면서 "주중에는 영호남을 찾아 자연스럽게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운찬 국무총리 역시 세종시 및 4대강 문제와 관련, 적극적인 여론수렴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정운찬 총리도 다음 주에 국가원로들을 세 차례에 걸쳐 만나고 관훈클럽 토론에도 나갈 예정"이라면서 "충청지역 등을 순회하면서 간담회를 갖고 영남 호남 수도권 등 권역별로 여론 수렴을 위한 순회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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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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