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KT(대표 이석채)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폰 개통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아이폰 개통자는 서울 방배동에 거주하는 허진석씨(26세, 남)가 차지했다. 허 씨는 전날(27일) 오전 11시부터 행사장 앞 마당에서 약 27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아이폰 1호 가입의 영예를 안았다. 1호 가입자에게는 1년 무료통화권과 20만원 상당의 아이폰 전용 스피커가 경품으로 지급됐다.
KT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약가입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아이폰을 개통해 고객에게 지급하고 흰색 티셔츠와 아이폰 충전기, 아이폰 케이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예약가입자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개통을 원하는 일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개통해주는 깜짝이벤트가 열렸다. 아이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차량이 마련됐고 아이폰 개통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였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1%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예약가입 당첨자가 어제(27일) 오전 11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행사 시작 직전에는 대기줄이 약 1Km까지 늘어났다. 오후 4시 현재 예약가입자 800명과 그 가족, 연인 등 약 2000 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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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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