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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니콜만 쓰세요!"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전자가 수원 사업장내 자사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권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외적인 명분은 카메라 기능 차단을 통한 보안 강화지만 '자사제품 애용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27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들어 수원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휴대폰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1차적인 이유는 보안 강화,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휴대폰들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도 카메라 기능을 차단할 수 있다. 반면 아직까지 LG전자 등 타사 제품은 이 같은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미 1년여 전부터 자사제품에 대해서는 기능 조작을 통해 카메라 기능을 차단하고 있으나 타사 제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는 고전적인 방식을 적용중이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번호 이동으로 무료로 휴대폰을 받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간혹 있다"며 "각 업체마다 자사제품 애용 캠페인은 수시로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번 휴대폰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번잡스럽지만 상식적으로 삼성 직원이 타사 폰을 휴대하고 출근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며 "강제성은 없지만 자사 제품 애용 캠페인을 겸해 삼성 폰으로 바꾸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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