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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유니버시아드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 ‘충남대 팀’

34개 대학 122개 팀 수상, 최다 수상 KAIST, 최다 응모는 인하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한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엔 ‘충남대팀’이 차지했다.


특허청은 26일 신라호텔에서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종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상금만 2억9000만원이 넘는 이 대회는 36개 기업이 참여했고 80개 대학에서 2720팀이 참가, 지난해보다 더욱 열띤 경쟁을 펼쳐 34개 대학에서 122팀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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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공동주최한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특허전략부문에 충남대 팀(장진건·임동현·김용관, 이하 장진건 팀)이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 성균관대 팀(현해일·서호영·손경식, 이하 현해일 팀)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선행기술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이 결정된 김경난씨(경희대)는 특허전략부문에서 특허청장상까지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받은 충남대 장진건 팀은 한국조선협회가 제시한 ‘선박건조공법의 특허분석과 고생산·고효율 유망기술개발’이란 주제에 대해 특허전략을 제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확장형 부유식 도크’ 와 ‘계단형 선박건조장치’ 등 6건의 특허를 새로 출원하는 성과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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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 성균관대 현해일 팀은 “닌텐도 위(Wii) 같은 간편한 동작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미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보고 전공분야인 모바일과 연계하는 미래 특허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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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상엔 ▲충남대 이영신 교수(장진건 팀 지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 ▲성균관대 전재욱 교수(현해일 팀 지도, 지식경제부 장관상)?▲경희대 오환섭 교수(김경난 팀 지도, 특허청장상) ▲서울대 김화용 교수(장성현 팀 지도, 특허청장상) ▲서울대 장정식 교수(최문정 팀 지도, 특허청장상) ▲영남대 이화조 교수(김상덕 팀 지도, 특허청장상) 등 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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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균관대 전재욱 교수가 지도한 3팀은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포함해 특허청장상, 기업CEO 우수상 등을 모두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경희대 오환섭 교수는 16팀을 지도해 5팀(장려상 포함)이 상을 받는 성과를 올려 최다수상자 배출 지도교수로, 영남대 이화조 교수는 22개 팀을 지도해 4팀이 수상해 최다팀 지도교수가 되는 등 교수들의 뜨거운 열정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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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다 수상대학엔 17팀(선행기술부문 4팀, 특허전략부문 13팀)이 수상한 KAIST가 차지했다. 선행기술조사부문 249명과 특허전략수립부문 12팀 등 261팀이 참가한 인하대가 최다응모대학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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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 연구개발전략 및 특허획득방향을 제시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과 가상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을 조사,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 문제를 출제한 T기업 관계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느꼈던 애로점을 문제로 냈다. 학생들의 답안에서 회사가 찾아내지 못한 새 틈새 사업분야를 알 수 있어 새 사업 추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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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가 2회째 진행되면서 대회수상자들이 특허에 강한 엔지니어로 산업계에 취업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허전략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요한(서울대) 씨는 “대회참가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 경쟁자들과의 차별성 등이 인정돼 면접관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취업합격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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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가 특허엔지니어를 배출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수상자 취업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엔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고정식 특허청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박상훈 SK에너지 사장, 권문식 현대제철 사장 등 기업CEO들을 포함해 450여 명이 참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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