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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저평가+성장성 주목<한국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영업가치로 판단했을 경우 저평가 돼 있고 해외에서의 성장성까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총액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고 양호한 외형신장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19.8%, 22.3% 증가할 것"이라며 "12월에 백화점 부산 광복점, 4분기에 총 3개의 마트가 개점해 신규출점효과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 계절적 호황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1.9%로 회복되고, 마트부문의 영업이익률도 신규개점 비용 부담에도 불구 3.0%를 기록할 것"이라며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마트부문의 효율성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마트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6%로 크게 개선되고 내년과 2011년 3.8%, 4.1%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이후 나타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이 출점비용 감소라는 일시적 요인보다 물류센터 완공 효과, 규모의 경제, 비용통제(린프로젝트)와 같은 구조적인 이유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관련 지분법손실은 총 675억원이었는데 올해 3분기 누계가 467억원, 연간은 당초 우려보다 적은 629억원으로 감소 할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가 인수 논란이 있었던 인도네시아 마크로는 올해 들어 동일점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중국 마크로도 하반기 들어 동일점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위안화 강세로 원화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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