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해외공사 재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KCC건설이 카자흐스탄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 1978년부터 약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학교 공사 등 해외공사를 수행한 이후 약 20여년만이다.
KCC건설은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교통통신부와 529억원 규모의 '잠빌주(州) ADB 도로공사' 3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잠빌주(州) ADB 도로공사'는 중국 국경의 우루무치에서 러시아까지 2700km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체(CAREC) 국제수송도로를 확장, 신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공사로 카자흐스탄 잠빌주 타라즈(Taraz)와 코다이(Korday)간 126km구간에서 3개 공구가 발주됐다.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안개발은행(ADB) 차관을 도입해 진행되는 이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약 986억원이다.
KCC건설은 이 중 타라즈부터 쿨란 인근 지역까지 총 연장 40.4Km의 3공구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대표사로서 카자흐스탄 현지업체인 잠빌 졸 꾸릴리스 사(社)와 공동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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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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