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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디즈니 부지로 촨샤 공식 확정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들어설 부지로 푸둥(浦東)신구 촨샤(川沙)진이 공식 확정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116만㏊(1만1600㎢)에 달하는 상하이 디즈디랜드가 촨샤진에 들어서기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장 145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상하이 디즈니는 중국과 미국의 합작으로 건설되며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물류지원단지ㆍ공공편의시설ㆍ주차장 등이 세워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그동안 상하이 디즈니가 들어설 부지로 촨샤 일대가 확실시됐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촨샤 지역은 수년전부터 상하이 디즈니 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임대료와 토지사용권이 급등세를 보여왔다.
지난 3일 중국 정부가 상하이 디즈니 건설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승인함에 따라 가격이 폭등했으며 앞으로도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승인 직후인 지난 4일 촨샤진 지역의 토지사용권 낙찰가격은 감정가격의 2.5배에서 4.2배에 거래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처럼 중국에선 많은 기업과 사업가들은 디즈니 건설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지만 정든 거주지에서 떠나야할 운명인 촨샤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보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는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4년 개장할 예정이다. 상하이 디즈니 건설에는 245억위안(약 4조14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상하이시 산하 기업이 57%의 지분을, 디즈니랜드사가 43%의 지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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