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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직접 담근다

절임배추, 김치양념 등 간편상품 인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플루 확산으로 올해는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염려가 높아진데다 절임배추, 김장재료 세트와 같은 간편한 '김장 상품'들이 보편화되면서 김장 담그기가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 이마트에서 김장용 배추와 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9%, 47.3% 증가했다. 알타리무 매출도 76.0%나 늘었다.


양념채소류인 마늘과 대파의 경우 작년에 비해 매출이 51.5%, 60.1%, 생강은 무려 149.1%나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배추와 무 매출이 각각 36.2%, 37.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김장철에는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김장용 재료를 묶어 파는 'D.I.Y(Do It Yourself)'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절임배추'와 간편 김장양념 상품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각각 157.9%, 39.7% 증가했다.


이마트가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을 묶어 판매하는 '아빠와 담그는 맛있는 김치' 상품은 올해 첫 선을 보였지만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150세트나 판매됐다.


수육용 돼지고기와 생굴 등 막 담근 김장 김치와 함께 먹는 음식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2일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4%나 증가했다.


제철이 막 시작된 굴 역시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매출이 작년에 비해 14~15% 증가했다.


장경철 이마트 야채팀장은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많아 김장 재료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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