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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슬림화돼도 한국 사무소 끄떡 없다"

한연희 사장 자신감 비춰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구조조정이라니요? 한국 사무소는 끄떡없습니다." 한연희 소니에릭슨 코리아 사장은 최근 본인의 근황과 함께 회사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 등 어려움을 겪어온 소니에릭슨 미국 본사가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세계 5개 사무소를 다른 지역 사무소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북미 본사를 애틀란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서 내년 중반기까지 전세계적으로 1600명 가량이 구조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 소니에릭슨이 밝힌 전체 인력의 20% 가량인 1만명 감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도 비용 절감을 이유로 2000명 가량을 감원한 바 있다.

한연희 소니에릭슨 코리아 사장은 23일 이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인력 편성시 다소 거품이 있었던 일부 조직에 대해 슬림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사장은 "올해 1월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출시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지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은 비슷한 시기에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산 휴대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율을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소니에릭슨 코리아는 앞으로도 좋은 모델을 제대로 현지화해 들여올 것"이라며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은 쓰기 쉽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애플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 더욱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며"프리미엄 이미지를 단단히 다진 뒤, 중고가 모델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이 4만여대 판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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