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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제의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북한이 개성ㆍ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 부위원장은 18일 금강산 관광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개성ㆍ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

리 부위원장은 당국간 회담에서 금강산·개성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7월11일 우리측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측 초병에게 피살당한 후 중단됐었다. 우리정부는 그후 북한에 ▲진상 규명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관광재개 조건으로 내걸었다.

통일부는 그러나 "현대측에서 공식적인 결과를 보고 받지 못했고, 최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북한의 당국간 회담 개최 제안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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