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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인, 'MAMA' 참석에 따른 후폭풍 예상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중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오는 21일 열리는 MAMA(Mnet Asia Music Awards)에 참석 할 경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동방신기 3인의 독자적 연예 활동에 대해 SM이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 했기 때문에 이들의 출연은 가능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단순히 출연 문제를 넘어서 가요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SM-Mnet,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만약 동방신기 3인(재중, 유천, 준수)가 MAMA에 출연한다면 SM과 Mnet의 갈등은 그야말로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소속사 SM이 이번 시상식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보이콧을 선언했음에도 불구, Mnet이 굳이 동방신기의 세 멤버를 섭외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Mnet의 행동은 동방신기와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SM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온 Mnet과 SM이기에 만약 동방신기 3인이 MAMA에 출연한다면 이러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방신기 3인, 'MAMA' 출연 SM 자극?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당초 21일 중국 심천에서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방신기 3인은 중국 파트너 회사와의 계약이 체결돼 오는 2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에 대해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동방신기 3인 측은 SM이 심천 콘서트와 관련해 세부 계약 내역의 공개 요구에 불응, 콘서트 무대에 서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맞섰다.


동방신기 3인의 MAMA 출연은 SM이 제시한 투어 공연보다 자신들의 뜻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세 멤버의 독자 활동 '포고'


이번 'MAMA'에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출연한다면 이는 SM과의 소송 후 첫 공식활동이 된다.


이들이 SM의 뜻에 반해 MAMA에 출연하게 되면 앞으로 그들 독자적인 활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SM과 세 멤버들은 결국 화해는 커녕 각자의 노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또 공개적으로 SM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동방신기 3인의 의지를 뜻한다고도 할 수 있다.


SM-Mnet-동방신기 3인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이들이 MAMA에 출연한다면 가요계에 미치는 파장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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