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제일모직에 대해 내년에는 전자재료업체로서의 경쟁력 및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2004년 이후 5년 동안 전자재료 사업부의 매출액은 연평균 50%, 이익규모는 연평균 36%씩 증가해왔다"며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은 올해를 지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개발단계부터 시작해 양산에 이르렀다"며 "현재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은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의 제품개발력이 높은 수준임을 확인해 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신소재는 지난 3분기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아 매출액 증가보다 전자재료 영업이익 증가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미세공정 전환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신소재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반도체 신소재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 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대비 4%p 상승한 20%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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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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