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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 복합단지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들어선다.
시행업체 '파이시티'는 서초구가 양재동 225일대에 들어서는 첨단 유통 복합단지 '양재 파이시티'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건축허가신청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재 파이시티'는 8만6002㎡ 부지에 연면적 75만8606㎡ 규모의 단일 건축물이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며, 준공은 2013년 8월로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화물터미널, 대규모 유통 등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오피스 2개동, R&D센터 1개동, 순환형 Indoor 쇼핑몰, 백화점,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 현대백화점이 입점을 확정했고, 할인매장, 멀티플렉스, 대형서점, 가전양판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양재IC를 중심으로 강남 지역을 주요 상권으로 하는 하나로마트, 코스트코, 이마트, 하이브랜드 등 대형 유통매장도 몰려 있으며 송파 리첸트, 과천 래미안, 신천동 파크리오, 반포 자이, 반포 래미안 등이 입주를 마쳐 유동 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2011년 헌릉로 우회도로와 신분당선이 완공예정이며 2013년과 2014년 각각 강남순환 고속도로와 제2양재대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양재 IC 주변으로 지적돼 온 교통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파이시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준공 시까지 총 2조4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 중 1조5000억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조달돼 추진될 계획이다. 나머지 9000억원은 백화점, 오피스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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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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