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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팽팽한 수급으로 1150원대 초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중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맞물리면서 차츰 네고 물량을 소화했으나 오후들어 역외 숏커버가 가중되면서 115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되는 양상이다.
오후 2시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원 하락한 1154.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초반 1149.7원을 찍고 유입된 한전 매수와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차츰 낙폭을 반납했다.
특히 오후들어 중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미대통령이 "중국이 시장지향적 환율 정책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중국측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한풀 사그라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전의 매수 물량과 역외 숏커버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낙폭을 내놓았지만 위쪽에서는 네고 물량도 적지 않아 환율이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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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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