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예산안 법정기간 내 처리, 민생법안 처리, 4대강 사업 필요성, 행정구역개편 관련 법 합의처리, 개헌특위 구성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 회담의 의제는 무제한으로 현안에 관한 모든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선 "특위를 구성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문제에 관해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내년 지방자치 선거 이전까지는 특위에서 개헌안이 나와 처리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4대강 살리기 사업 저지에 모든 것을 올인 하고 있다"며 "예결특위를 거부한다는 것은 사실상 4대강 저지를 위해 모든 민생예산, 복지예산 경제살리기 예산, 일자리창출 예산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안이 통과되어도 집행 준비를 위해서 보름이상이 걸리는 것 감안하면 최대한 법정시한을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늦어도 정기국회 마감일까지는 완전히 마무리 되어야 한다"며 "그때까지 예산안이 마무리 되지 못하면 당장 내년 1월에 저소득층과 극빈층 지원예산 집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복지예산이 마치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면서 "만일 민주당이 그런 흑색선전을 할 때는 그것은 거짓말 선동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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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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