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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LED TV 고속성장의 최대 수혜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010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LED TV 시장에서 최대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는 마켓리더로서 LED TV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기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생산규모의 대형화를 위해 MOCVD 설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안정적인 칩 공급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10 년 LED 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8.1%, 291.2% 증가한 1조6000억원과 2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MOCVD 4인치 웨이퍼 공정전환율도 8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현재 4인치 공정전환율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합작사 설립 후 기존에 축적된 실리콘 기반의 메모리 반도체 공정기술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됐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재고조정을 거치는 시기로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9% 증가할 것인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3% 감소한 1 조 4996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 것.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48.9%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1772 억원을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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