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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고급차, 그것도 200만 달러(약 23억1800만 원)짜리 차를 몰다 호수에 빠지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미국의 백만장자 앤디 하우스가 세계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부가티 베이런’을 몰고 가다 염분기 많은 석호(潟湖)에 빠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 지점은 텍사스주 갤버스턴의 한 도로. 하우스는 인도 받은 지 얼마 안 된 부가티를 길들인답시고 석호 변 따라 질주하고 있었다.
하우스가 휴대전화를 들어 통화하려던 순간 낮게 날아오는 펠리컨이 보였다. 그가 급히 핸들을 꺾으면서 부가티는 석호로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하우스는 다치지 않았지만 미국에 15대뿐인 부가티 가운데 한 대가 염분기 많은 물 속으로 반쯤 잠수했다.
부가티가 석호에 빠지는 모습은 마침 현장을 지나던 자동차광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하우스는 아칸소주의 한 딜러로부터 주행거리 800km에 불과한 중고 부가티를 100만 달러에 구입하면서 이미 75만 달러나 지급한 상태다.
부가티를 견인하러 온 길버트 해리슨에 따르면 “속이 까맣게 탔겠지만 하우스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담수와 달리 염분기 많은 석호로 빠진 탓에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게 해리슨의 설명이다.
세계에 300대뿐인 부가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이자 가장 빠른 차로 시속 400km를 돌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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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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