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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올 들어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이 50조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일 현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전세 시가총액은 517조3394억원으로 올해 1월(466조9422억원) 보다 50조3972억원(10.79%)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29조5707억원에서 247조5671억원으로 17조9964억원 상승해 전국적으로는 68조3936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조2895억원, 경기는 21조6450억원 올라 두 지역의 상승액이 전국 증가액의 70%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3조7066억원), 인천(2조4627억원), 경상남도(2조859억원), 대전(2조99억원) 등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5조5954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서초구(4조8567억원), 경기 용인시(2조9891억원), 화성시(2조6884억원), 성남시(2조6540억원), 서울 강남구(2조5020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서울 금천구(-581억원), 대구 남구(-245억원), 경남 진해시(-116억원), 경북 칠곡군(-56억원), 대구 서구(-53억원) 등은 미미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모든 개별 아파트 가구들의 전세가를 올해 초와 현재 시점을 서로 대비한 결과로, 기본 시세는 한국부동산정보협회의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동기대비(1월~11월) 전세시가 총액 상승액은 수도권이 23조550억원, 전국적으로는 40조7748억원로, 올해 전세 시가총액 상승액이 확연히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전세시가 상승액의 통계를 낸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가구수는 지난 1월 초 333만6742가구에서 지난 11월 11일 현재 344만5328가구로 10만8586가구가 증가한 상태다. 해당 가구수는 전체 아파트 물량 중 재건축 된지 얼마 안 돼 매매가만 거래되는 등 일부를 뺀 나머지 물량이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전셋값이 올해 급등세를 보였고 아직 매매에 비해 상승세가 높은 편이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겨울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 국지적인 지역은 지속적인 상승세을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에 멸실물량이 쏟아지고 봄이사철 다가오면 또다시 전세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도 "전세는 당분간은 계속 오를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오는 12월 방학 이사철, 앞으로 지속적인 이주수요 증가 물량 부족때문도 그렇지만 기존 아파트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고 작년 금융위기도 있어 불안심리가 여전히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또 "매매를 준비했던 사람이 집을 안 사고 시장이 안정되면 집을 사겠다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하고, 보금자리주택 등 서민들 위한 주택들도 공급돼 여러 요인들이 전세가 오를 수밖에 없게 유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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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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