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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의료관광1번지 체제 구축

13일 오후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해외의료관광1번지 강남구' (The Mecca of Global Medical Tourism, Gangnam-gu)를 브랜드화하고 해외 환자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강남구 내 병-의원, 호텔, 쇼핑, 여행사에이전시 등을 총망라한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한다.


13일 오후 7시 청담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발족한 협의회는 의료-관광-교통 등 각 계의 분야에서 공동 참여, 외국인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또 성형외과-피부과 등 지역 내 특화된 의료기관 특성을 살려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족하게 됐다.


구는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내 성형외과-피부과-치과-한의원-건강검진 등 진료 분야 별 신청접수를 받아 진료-행정 인력 근무현황, 전문의 근무여부-경력사항, 외국인 진료 기초 인프라 구축 여부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위촉된 심사위원들의 전문적인 2차 선정심사를 통해 182개 소 협력의료기관을 지정했다.

호텔, 여행에이전시 대표자들과도 지난 10월 29일 뉴힐탑호텔에서 만나 사전회의를 개최,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운영방안 회칙제정 임원선출방안 등 협의회 발족식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


한편 강남구는 해외 의료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해 강남구 지역 내 도로 안내판을 한글 영어 한자 등 3개 국어로 된 선진국형 도로명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또 강남구 내 음식점마다 종사자의 친절과 외국어 교육을 마치고 외국어 메뉴판을 비치했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 주변 300여 개 음식점을 '외국인모범음식점 블록'으로 지정하는 등 외국인 친화지역 조성을 완료했다.


박상목 보건정책추진반장은 “ 강남구는 이처럼 잘 구축된 해외의료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와 적극 협력, 해외의료관광1번지 강남구 (The Mecca of Global Medical Tourism, Gangnam-gu)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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