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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대항마, 지스타서 공개

테라, 코난 등 대작게임 아이온과 한판승부

오는 26일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09'에서 공개되는 2편의 대작게임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이온'의 맞수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은 지난해 11월 출시이후 단 한 번도 게임순위 1위를 다른 게임에 넘겨주지 않는 등 압도적 우위를 누리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한 달 평균 130억원을 벌어들여 올해 이 게임 하나로 국내에서만 1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게임업체들이 아이온의 대항마로서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지만 이처럼 벽이 높다보니 경쟁상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온의 고공행진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대작으로 손꼽히는 2편의 게임이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돼 과연 '아이온 맞수'가 될 수 있을지 평가받게 된다.


2편의 대작게임 중 하나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이번에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12월부터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인 '에이지 오브 코난'이다. 노르웨이의 게임개발사인 펀컴이 만든 이 게임은 기존 MMORPG와 달리 판타지적인 색채를 줄이고 현실성을 보다 강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미국 작가인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세계관과 1만2000년 전에 사라진 고대문명을 기본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12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사실적인 전투와 액션, 현지화된 콘텐츠 등을 기본으로 색다른 MMORPG를 원하는 게임 사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외국산 게임들이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유가 국내 사용자들의 게임문화와 취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감안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수입을 결정한 이후 지난 1년간 현지화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의 취향을 얼마나 녹여냈는지 여부가 에이지 오브 코난이 아이온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이상엽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펀컴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어내는데 온 힘을 쏟아왔다"면서 아이온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 보다 친숙한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모든 게임 사용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한편 전투시스템과 콘텐츠에서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아이온 대항마로 손꼽히는 MMORPG는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최근 비공개서비스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테라'다. 테라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개발비용만 약 320억원이 투입된 대작게임으로 '논타깃팅' 방식을 차별화로 내세워 MMORPG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블루홀스튜디오 역시 지스타에서 게임 관련 동영상 등을 일반 게임사용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어서 현지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NHN 한게임을 통해 이 게임을 제공하게 된다.


이 게임이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논타깃팅 방식은 기존 MMORPG와 다른 전투방식으로 비디오게임 등에 익숙한 사용자 층도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테라는 MMORPG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타격감'을 강조, 사용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전투를 즐기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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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라는 보다 뛰어난 그래픽과 수많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투 외에도 채집, 거래, 생산 등 다른 게임 사용자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요소를 제공한다는 것이 블루홀스튜디오측의 복안이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논타깃팅 방식 등 차별화된 요소가 게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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