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평선 탈환 실패..평균 베이시스 5일만에 콘탱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3일 연속 음봉을 형성했다. 9거래일 만에 회복이 유력시됐던 10일 이평선도 막판 급락으로 지켜내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모처럼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5거래일 만에 콘탱고로 전환됐다. 덕분에 차익거래도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면서 지수선물은 시가 이하로 밀려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00계약 이상 늘어났던 미결제약정도 결국 소폭 감소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수했지만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은 적극적이지 않았던 셈.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위안거리로 남은 가운데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0포인트(0.53%) 오른 207.35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53분에 기록한 장중 고점 209.60에 비해서는 2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 오른 207.45로 거래를 시작, 출발부터 10일 이평선을 웃돌았다. 개장 직후였던 오전 9시11분에 장중 저점(206.50)을 확인하고 이후 1시간 가량 급등할 때까지의 기세는 좋았다. 하지만 10시를 넘으면서 209선을 이탈했고 이후 재탈환 및 안착 시도가 이어졌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장 마감 30여분을 남겨두고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호가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은 개장초 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매수 물량을 대부분 청산하면서 오후 지수 하락을 주도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도에서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려나갔다.
개인은 1086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317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1716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3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5일만에 매수 우위로 반전된 것. 베이시스 개선으로 차익거래가 5거래일만에 15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831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7만5974계약을 달성했다. 미결제약정은 559계약 감소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09포인트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콘탱고로 전환됐다. 하지만 막판 지수 급락으로 마감 베이시스는 -0.54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이었다. 8일째였다. 마감시 괴리율은 -0.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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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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