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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외인도 '팔자'

美 금융권 악재 타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장기간 저금리 기조'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다소 실망한 가운데, 미 하원에서 카드 수수료 인상 억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금융권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불거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의 경우 전날 2%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매물까지 다소 출회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약세권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2포인트(-0.81%) 내린 1567.1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4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20억원의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2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400계약 가까이를 순매도하는 탓에 베이시스가 악화, 프로그램 매물이 24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13%)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계(-2.86%)와 운수장비(-1.49%), 증권(-1.27%), 전기전자(-1.19%)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약세 행진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95%) 내린 72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9%), 현대차(-1.41%), KB금융(-1.03%), 현대모비스(-1.26%), LG화학(-1.7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6포인트(0.14%) 오른 484.5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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