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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0세 건강 우연이 아니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100세 건강 우연이 아니다'
저자 이원종/ 출판사 중앙BOOK/ 가격 1만3000원

"80세인 당신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저승에서 90세에 당신을 오라고 하면 100세까지 기다리라고 해라. 우리는 점점 기운이 왕성해 아이가 된다. 당신도 장수를 원하면 우리 마을에 와서 자연의 혜택과 장수의 비밀을 받아라."


세계적인 장수 지역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키나와 섬, 그 중에서도 최장수 마을로 알려진 오기미 마을 입구에 있는 비석에 새겨진 문구다.

오기미 마을뿐만 아니라 100세를 넘은 나이에도 아침마다 일어나 텃밭 농사를 짓는 할머니, 89세의 나이에도 친구들과 게이트볼 게임을 즐기는 할아버지, 일요일이면 수 킬로미터 떨어진 성당까지 도보로 왕복하는 노인들 등 고령의 나이에도 젊은이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는 장수 노인들이 세계 곳곳에 많다.


이 책의 저자 이원종 서울대 교수는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 파키스탄의 훈자, 불가리아의 로도피 산맥, 중국의 루가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장수마을 10곳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이 무엇을 먹고 어떤 활동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책으로 담았다.


장수노인들은 산간 오지에서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리고 직접 재배해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한 음식, 그리고 가공하지 않은 거친 음식을 섭취하며 치즈, 요구르트, 와인 등 발효시켜 몸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한 지역 전통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단순히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건강의 요인을 찾을 수 있는데, 노인이라고 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농사를 짓고 집안일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가족, 친구 등 공동체 안에서 타인과 교류하고 많이 웃고 사랑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1년 내내 봄처럼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빌카밤바’, 신도 반했다는 환상적인 맛의 음식 문화를 갖고 있는 ‘캅카스’,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남성들이 장수하는 섬 ‘사르데냐’, 육류를 즐기는데도 건강하게 장수하는 ‘프랑스 남부’, 하루에 서양인 절반 수준의 칼로리만 섭취하는 ‘오키나와’ 등 장수마을 사람들의 건강의 비밀을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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