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 선거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금속의 힘’ 김성락 후보가 당선됐다.
3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김 후보는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 화성 광주 판매 정비 등 5개 지회별로 치러진 21대 지부장 등 임원선거 결선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2만8584표 가운데 1만4824표를 얻어 1만3760표에 그친 '전민투' 박홍귀 후보를 따돌리고 선출됐다.
김 후보는 올해 안에 임금협상 타결, 내년 안에 월급제와 주간2교대 실현, 생계잔업 복원, 국내공장 생산차종 해외공장 생산 저지 등을 선결과제로 앞세웠다.
또 현대차와 차별 없는 21가지 복지구현과 기아·현대 공동투쟁위원회 구성, 상여금 800% 인상, 비정규직의 월급제 및 주간 2교대 동일적용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측은 "전임 집행부가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만큼 노조원들이 사측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를 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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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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